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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또 등장한 욱일기 논란

서정민 기자
2026-06-22 06: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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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일본과 튀니지 경기에서 욱일기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교수는 욱일기 응원에 대해 FIFA에 재발 방지 조치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일본과 튀니지 경기에서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내 욱일기를 펼쳐 논란이 재점화됐다.

이번 경기는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개막전 이후 FIFA 월드컵 역사상 통산 1000번째 경기로 기록되며 전 세계 축구팬들의 관심을 모았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2일 "많은 누리꾼들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경기장 내 욱일기를 펼친 장면이 중계 화면과 전광판을 통해 노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1차전에서는 경기장 내 욱일기가 등장하지 않았지만 일본 내 거리 응원 과정에서 사용돼 논란이 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욱일기는 일본이 과거 태평양전쟁 등 침략 전쟁 당시 사용한 깃발로, 군국주의와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인식되고 있다.

서 교수는 "욱일기를 월드컵 응원 도구로 사용하는 것은 매우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아시아 축구팬들에게 전쟁의 공포를 떠올리게 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에도 일본 응원단이 경기장 안에서 욱일기를 사용하려다 안전요원들의 제지를 받은 바 있다.

서 교수는 "일본의 3차전이 열리기 전에 이번 사례를 FIFA에 공식 고발해 재발 방지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FIFA는 경기장 내 정치적·차별적 메시지를 담은 응원물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으며, 관련 규정 위반 시 제재를 가할 수 있다.

사진제공=서경덕 교수팀

서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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